크래프톤 기업 분석: 배틀그라운드 너머를 향한 도전
게임을 조금이라도 즐겨본 사람이라면 ‘배틀그라운드’라는 이름을 들어봤을 것이다. 그리고 이 게임을 만든 회사가 바로 **크래프톤(Krafton)**이다. 크래프톤은 2017년 배틀그라운드의 전 세계적인 성공 이후 단숨에 글로벌 게임 강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 이후의 성과는 다소 정체된 모습이었다. 그렇다면 지금 크래프톤은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앞으로의 주가 전망은 어떨까?
📌 기업 개요: '배틀그라운드' 한 방으로 글로벌 탑티어
크래프톤(주식코드: 259960)은 2007년 '블루홀'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해, 2018년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핵심 IP인 **배틀그라운드(PUBG)**는 출시와 동시에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하며 회사의 매출을 폭발적으로 성장시켰다. PC, 콘솔, 모바일로 플랫폼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유저 기반을 빠르게 넓혔고, 이 성공 덕분에 크래프톤은 2021년 코스피에 상장하면서 ‘대형 게임사’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출시된 게임들은 배틀그라운드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회사 입장에서는 ‘제2의 배그’를 찾기 위한 고민이 계속됐고, 최근에는 새로운 시도들이 본격화되고 있다.
📊 2025년 3월 21일 기준 크래프톤 주가 현황
- 현재 주가: 326,000원
- 시가총액: 약 22조 원 이상
- PER(주가수익비율): 게임 업계 평균 수준으로 안정적
- 배당: 배당성향은 낮지만 최근 주주환원 정책 강화 추세
크래프톤의 주가는 2022~2023년 중반까지 하락세를 보이다가, 2024년부터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구조조정 및 자회사 정리, 새로운 IP 발굴 등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 최근 주요 이슈 및 향후 전망
1. 신작 라인업 강화
크래프톤은 최근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등 신규 게임들을 공개했다. 특히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원작의 인기를 기반으로 모바일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
2. 배틀그라운드 8주년 로드맵
배그는 여전히 크래프톤 매출의 핵심이다. 2025년 3월 현재,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8주년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하며 신규 맵, 무기 시스템 개선, 신규 모드 추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예고했다. 이는 기존 유저들의 이탈을 방지하고, 신규 유입을 이끌 수 있는 중요한 전략이다.
3. AI 및 메타버스 기술 투자
크래프톤은 단순 게임 개발을 넘어, AI 기술, 메타버스, 스토리텔링 중심 콘텐츠 제작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딥러닝 기반의 NPC, 게임 내 자연어 대화 기술은 미래 게임 트렌드를 반영하는 시도다.
4.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 강화
동남아, 인도, 중동 등 신흥시장에서의 퍼블리싱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인도 시장에서는 PUBG 모바일이 한때 금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화 전략으로 성공적으로 재진입했다.
🔍 투자 포인트 요약
✅ 핵심 강점 | 배틀그라운드 IP, 글로벌 인지도, 안정적 수익구조 |
🚧 약점 | 의존도 높은 매출 구조, 신작 성과 불확실성 |
🔮 기회 | AI·메타버스 신사업, 신흥시장 확장, 주주환원 확대 |
⚠️ 리스크 | 경쟁사 대비 신작 딜레이, 글로벌 규제 변화 |
📈 결론: 크래프톤은 여전히 성장 중
크래프톤은 과거의 ‘한 방’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인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단순한 게임 제작사를 넘어 글로벌 종합 콘텐츠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물론 배틀그라운드 의존도가 여전히 높고, 신작 성과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리스크는 있다.
그러나 AI 기술 투자, 글로벌 퍼블리싱 확대, 그리고 강력한 유저 커뮤니티 기반은 여전히 크래프톤을 매력적인 게임주로 만들어준다. 투자자는 단기적인 주가 변동보다는, 중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을 바라보며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